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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타로카드 A-Z까지 독학- 메이저아르카나 0번 바보(Fool)

by 그냥이쁜나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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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타로카드가 유행하고 있다. 타로 카드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알고 인간 관계를 풀어나가는 해결책에 도움을 받고자 함이다. 타로카드 점을 보는 방법은 스스로 보는 방법과 타로 가게에 직접 방문하여 보는 방법, 그리고 인터넷에서 엑스퍼트를 통해 온라인 타로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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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들은 일시적이고 일회적이기 때문에 직접 배워서 자신의 타로점을 매일마다 쳐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타로카드를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타로카드의 의미를 하나씩 천천히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1. 메이저아르카나 0번 바보 카드의 그림 해석

한 젊은이가 왼쪽 손에는 흰 장미를 들고 오른쪽 어깨에는 백팩을 멘 채 절벽 가장자리에 서 있다. 그 옆에는 흰 개 한 마리가 있는데, 머리 위로 햇살이 밝게 비치고 있다. 흰 개는 그의 충실한 보호자를 상징하고, 머리 위로 비치는 태양은 그에 대한 신의 은총을 상징한다. 그가 옷 속에 입고 있는 흰 드레스와 흰 장미는 그의 순수함을 나타낸다. 그의 머리 위에 월계수 모양의 모자는 성공을 상징하고, 빨간 깃털은 다른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나타낸다. 그가 신고 있는 부츠는 자유를 의미한다.

0번 THE FOOL 바보카드

 

뒤쪽의 산은 그가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곧 도달할 수 있는 영적인 세계를 나타내며, 주변의 노란색 바탕색은 지성, 의지력, 영성 혹은 광기를 나타낸다. 머리와 깃털, 옷 등이 바람에 날리고 있어 이 카드는 4가지 요소 중 공기()의 요소가 된다. 또 그의 춤사위와 같은 움직임에서 그가 새로운 여정에 대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러모로 이 카드 속의 바보는 인생의 새로운 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초보자다. 벼랑 끝에 서 있기는 하지만 표정은 겁이 없고 희망으로 가득하다.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희망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고, 그 곁에는 늘 그를 보호하고 인도해주는 충실한 보호자가 있다.

 

그의 길은 길고 험난하다. 그러나 그는 의지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후견의 인도를 받아 길고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다.

 

2. 그림에 나타난 상징적인 물질들

붉은색 깃털: 바람, 자유로움, 다른 세게로 여행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

월계수 모양의 모자: 성공

흰색 장미: 순결, 순수, 자유

: 친구, 충성스러운 신하

절벽: 미지의 세계

태양: 신의 은총

: 신비로운 긴 여행, 도달, 달성

: 기쁨, 충만

 

 

3. 정방향의 해석

시작, 모든 일, 사건, 관계의 시작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다, 새로운 사람()과의 대면, 새로운 일의 시작,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서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 집이나 직장을 옮김

순수한 믿음, 보호 받고 있는, 열린 마인드, 긍정적인 생각, 자신의 믿음대로 행동, 무조건 믿는, 귀가 얇은

낙천주의, 근심 없는, 집착하지 않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주변 시선에 개의치 않는

 

4. 역방향의 해석

, 정지, 일이나 관계의 끝, 흐름의 정지, 정체

어리석음, 엉뚱, 돌발 행동, 어리석은 판단, 지나친 순수함과 바보같음, 생각 없는, 눈치 없는

무능한, 무직자, 책임감 없는, 공상가, 허황된

부주의한, 무관심한, 속기 쉬운, 대책 없이 행동하는, 쉽게 화내는, 탕진하는, 무턱대고 의심부터 하는

 

5. 바보카드에 적합한 직업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일하는 프리랜서, 여행가, 아르바이트

 

6. 바보카드가 나왔을 때 건강의 의미

건망증, 우울증, 병약한 체질, 신경이나 정신과 질환.

 

7. 바보 카드에 대한 나의 감상

바보 뒤에 태양이 떠 있는 것으로 보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낭떠러지가 있어서 준비가 부족해보이고 현실적인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그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바보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 같다.

 

나도 현실적인 여건이 되지 않지만, 그것을 하고 싶고 그것에 꽂혀서 열정적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교가 있었는데, 3이었던 당시에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이런 저런 고민들로 머릿 속이 복잡했고, 공부에는 도통 흥미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내가 그 대학교에 진학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었기에 그것은 자의반 타의반 나의 염원이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해도 그 대학교에 가면 내 미래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울 것만 같았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음에도 나는 매일같이 그 대학교에 다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대단한 나의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절대로 그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공부 역시 하지 않았다. 당시에 나에게 맞는 현실적인 목표도 아니었으며, 그 목표에 대한 현실적인 계획도 없었다. 그렇게 그냥 혼자 꽃같은 미래를 꿈꾸며 시간을 보낼 뿐이었다. 나는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아마 그 다음에 내가 얻게 될 결과는 낭떠러지로 비유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모한 도전이며 현실감각의 부재이다. 물론 그 후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목표를 이루었다.

 

되돌아보아서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당시의 나를 바라보면, 나는 참 무모하고 열정만 있으며 낙천적인 아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현실적인 인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근거없는 자신감이 많았고 나는 어떻게든 성공할거야 하며 순진하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카드의 강아지처럼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엄마가 옆에 있었다. 그래서 나를 인도하고 도와주려 했지만 말을 잘 듣지는 않았다. 카드를 보면 바보의 눈이 하늘을 향해 있다. 좀더 현실감각을 가지고서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는 그 목표를 포기할 수 없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들을 취해야만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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